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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 (촬영팁)

음식촬영 - 제과류

  • 작성자fomex
  • 날짜2007-11-20 1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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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 음식 촬영의 핵심, 스타일&시간

음식 사진에서는 음식과 함께 촬영에 필요한 여러 준비를 도와주는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있으면 촬영이 수월하지만 본인이 직접 모든 준비를 하고 촬영을 해야 한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음식 재료의 선택에서부터 그 음식과 어울리는 싱싱한 재료의 준비, 음식에 어울리는 용기들, 음식들과 어울리는 바닥과 배경, 분위기에 맞는 조명까지 어느 하나라도 소홀하다면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듭니다.

음식이나 요리의 촬영은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한 소품 세팅과 먹음직스러운 부분을 찾아내는 순발력이 필요합니다. 국이나 찌개 등 김이 나는 요리일 경우 시간이 약간만 지나도 김이 없어지고 국물이 닿아 있던 부분이 말라버려 맛없어 보이는 사진이 됩니다.

초밥이나 생선회 같은 싱싱함을 강조해 보여주어야 하는 음식들은 조명의 열기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세팅 단계부터도 오랜 시간을 할애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음식 사진은 다른 여타 사진보다 어렵습니다.

시간에 대한 문제 외에도 피자나 스테이크 등을 촬영할 경우 완벽하게 갖춰진 테이블 세팅을 통해 실제 먹을 수 있다는 느낌을 넘어 먹고 싶게끔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콜라를 촬영할 때는 그 짙은 색을 적당히 완화하기 위해 물을 적당히 섞어 촬영을 하고 일부 음식에는 먹을 수 없는 색소를 첨가하거나 식용유를 바르기도 하며 아예 음식이 아닌 재료로 만들어진 교묘한 위장품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음식 촬영은 바로 이런 스타일 만들기와 신선도를 유지하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Step 2. 음식은 역광에서 더 맛있게 보인다.



소품 세팅을 하면 보기는 좋겠지만 설명이 복잡해지므로 케잌 한가지만을 놓고 핵심적인 특징을 설명하겠습니다.

음식을 단품으로 촬영하는 일은 어려운 음식 촬영 중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음식을 깨끗하고 맛있게 보이는 것입니다.

위 [사진1]은 일반적인 제품을 위한 조명으로 촬영한 것입니다. 카메라 쪽에서 보이는 면만 깨끗하게 표현하는 일반적인 조명 방법은 음식 사진 촬영에 보다시피 부족함이 많습니다. 음식은 그 특성상 밝은 느낌을 살리고 제품 뒤쪽에서 역광으로 조명이 들어오게 하는 것[사진2]이 더욱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따라서 탑조명이 제품의 약간 뒤쪽에서 카메라 쪽으로 비추는 것이 좋으며 주 조명인 카메라 옆의 조명은 역광 조명보다 조금 약하게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역할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3. 더 밝게, 더 빛나게




이번에는 베이글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앞서 케잌과 마찬가지로 탑 조명은 역광으로 배치하고 카메라 옆의 소프트박스는 보조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역광 조명을 소프트박스가 아닌 리플렉터에 허니컴을 씌워 좀 더 강하게 했습니다.

일반적인 조명으로 촬영한 사진보다 강해진 역광으로 들어오는 조명 덕분에 베이글의 표면이 반짝거리며 그로 인해 훨씬 먹음직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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